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져 가격 알아보기

한국GM의 2020년 새해 첫 신차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오는 16일 국내 출시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소형 SUV)와 이쿼녹스(중형 SUV)의 중간 모델로 출시 전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랙스보다 더 큰 준중형급 SUV으로 국내 생산 모델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이쿼녹스의 가격정책에 대한 실패를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 크기는 셀토스보다 조금 더 크다. 제원은 4,411 x 1,808 x 1,664mm(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2,640mm으로 셀토스보다 전체길이 36mm, 휠 베이스 10mm 각각 더 길며, 폭은 8mm, 높이는 49mm는 더 높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차의 소형 SUV 셀토스와 직간접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티볼리의 아성을 한번에 무너뜨린 셀토스인 만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터보 3기통 가솔린 및 1.2리터 터보 3기통 가솔린 등 2종으로 1.3 터보 기준 최대출력 156마력/5,600rpm, 최대토크 24.1kg/m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및 CVT 변속기와 결합하며,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셀토스보다 조금 높은 2천만원대 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3리터 터보 3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조금은 가격이 높게 형성될것으로 보이며 풀옵션의 경우 3천만원을 넘을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다운사이징이 잘된 1.3리터 터보 엔진을 달고 있는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것으로 판단된다.

 

셀토스가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아성을 한번은 넘은것은 그만큼 상품성을 잘 갖췄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지엠이 2018년부터 5년간 신차 15개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약속한 이후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을 타진하기 위해 투입된 이쿼녹스나, 트레버스가 생각보다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트레일블레이저가 어느정도의 판매량을 만회해야만 하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공개는 16일 영종도에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북미에서 기본이 되는 L트림을 시작으로 LS, LT, 액티브, RS등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직 완전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 셀토스와의 가격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