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위장막 벗은 모습

북미형 전략 모델로 개발된 텔루라이드의 실차 모습이 포착

텔루라이드는 2년 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기아차 측에서는 내년 중에 북미 시장에 텔루라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텔루라이드가 국내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북미 시장 출시와 비슷한 시점에 국내에서도 텔루라이드가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모하비를 언제까지 개선모델로 사용할 수 없기에 기아자동차는 텔루라이드 출시를 숙고하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하비'에 수년째 따라붙고 있는 '단종설', '후속 모델 출시설' 역시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과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 10년 동안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 없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긴하지만 갈수록 판매량이 줄어 더이상 신차 투입을 미룰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아차가 공개한 텔루라이드의 제원을 살펴보면 모하비의 후속 모델로 거론되기에 어색함이 없습니다. 텔루라이드의 차체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은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로 모하비(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보다 80mm 더 길고, 115mm 더 넓은 전폭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텔루라이드는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물론 고속도로에서 ℓ당 12.7km 이상의 연비를 구현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으로 개발되어 디젤 규제와 관련하여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플래그십 모델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로 국내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갈수록 줄어든 판매량을 생각했을때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